초등학교 동창들과의 환갑여행- 캄보디아편 2005. 10. 18~21

1년간 공들인 여행 계획은 10. 18일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당일밤 11:30에 파타야 우타파오공항에 도착함으로서 시작되었다.

내일 일정인 캄보디아여행을 위해 국경쪽 차청찌오로 이동 호텔에서 잠깐 눈을 부치고 새벽 6시 버스로 출발하다.

야자수가 폼을 내는 태국 평원을 몇시간 달려 물씬 풍기는 가난의 냄새를 맡으며 캄보디아에 도보로 입국하다.

50년대를 연상케 하는 손수래와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 우리를 기다리던 아시아버스에 장도를 부탁하다.

 

관리의 손길조차 찾을 수없는 비포장 도로를 7시간 넘겨 달려본 경험은 ....  글쎄 언제 있었던가?

가는 길 옆에 차를 세워놓고 첫 단체 기념 촬영.  야! 점동 촌놈들도 야자수 앞에 갖다 놓으니 잘 어울리는구나!

해가 져서야 씨암립(시엠레아브 - 옛 앙코르)에 도착, 한글로 상호가 새겨진 관광식당에서 전통공연을 감상하며 저녁식사



호텔은 제법 수준급,  밤 수영으로 하루를 마감... 

크메르의 400년 영광을 증명하는 앙코르톰입구 200미터 인공호 다리에 서다.

.모든 벽과 바닥, 탑을 구성하는 돌과 벽돌이 직사각형이 아닌 불규칙한 귀마춤으로 되어있는 것이 불가사의

온 궁전을 자신의 두상으로 장식한 자야바르만 황제.

 

모는 건축물의 기다에는 전투와 생활상, 내세까지 잘 조각 되어 있다. - 코키리와 함께 하는 전투장면

돌담을 딛고 우뚝 선 나무뿌리는 언제나 영원한 지배자는 우주 대자연을 창조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느님이심을 웅변하는 듯.

 

자야바르만 황제가 어머니를 위하여 지었다는 앙코르 왓 사원

큰 호수라는 뜻의 톤레사프

우기에는 넓이가 9000평방미터에 이른다고...  이곳을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는 베트남인의 수상가옥사이를 달리다.

다시 7시간의 비포장을 달려 국경도시 포이펫에 도착 하룻밤을 묵은후 다시 캄보디아 국경을 넘다.

태국쪽으로 돈벌러가려고 새벽 6시에 시작되는 입국 수속을 기다리는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먹는 장사는 성업

감회 깊었던 캄보디아 여행을 이렇게 북새통에 국경을 넘으며 끝내다.